총 10만t의 물량중 5천t만을 보내고 중단된 대 북한 쌀 직수출이
남북한 총리회담 이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측의 천지무역과 북측의 금강산국제개발이
지난 4월 호남산 쌀 10만t을 보내기로 합의, 지난 7월말 5천t을 보낸 이후
중단된 대북 쌀 직 수출이 오는 22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
이후에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재 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북한에 쌀 5천t을 선적, 수출했던 삼선해운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 국제개발측은 현재도 나머지 분량을 빨리 보내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사 정으로 인해 아직 드러내놓고 요구하지를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나머 지 분량의 수출이 남북 총리회담 이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쌀 수출을 포함한 모든 대북 수출문제가 북측의 대한, 대일
등거리 외교라는 정치적인 장애요인과 또 북측의 대금결제 사정이 어려운
점 등으로 인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안고있다.
한편 삼선해운측은 지난 7월부터 계속 추진해 오던 남북 합작선사 설립
문제도 같은 이유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고 합작선사 문제도 이에
따라 남북 총리회 담 이후에나 설립여부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