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로 건설되는 영종도신공항을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공항이용자들이 영종도내에서 업무를 볼수있도록 대형전시장
회의장 호텔 통신시설등과 오피스빌딩등을 건설키로했다.
13일 교통부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오는 97년 개항예정인 영종도신공항을
동북아지역의 교통중심지는 물론 경제중심지로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지역에 각종 경제활동지원시설을 유치키로했다.
연간 7백만t이상의 국제항공화물이 수출입될 영종도신공항에 관세를 비롯
각종 세금이 면제되는 자유무역지대(FTZ:Free Trade Zones)를
건설,국제무역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도에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서면 중국 소련 인도네시아
베트남등지로부터 값싼 부품을 면세로 수입,국내에서 생산된 핵심부품과
조립해 완제품으로 제3국에 수출할수 있어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다. 또
주변국가에서 유럽 미주등으로 수출하는 여러종류의 통과화물을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하나의 패키지상품으로 포장하는 재혼재(Reconsolidation)
산업도 활성화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유무역지대에는 세계각국에서 항공화물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신공항의 항공화물수송능력을 현재 김포공항(년70만t)의 10배에 달하는
연간 7백만t규모로 잡고 하루에 국제선화물기만 2백회까지 이착륙할수 있는
대형항공화물터미널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의
김포공항화물청사는 영종도신공항이 개항하는 97년이후부터
국내선화물위주로 운영키로했다.
또 동경 북경 타이베이등지로부터 2시간이내의 거리가 되는
영종도신공항에 세계각국의 신상품과 각종설비등을 한눈에 볼수있는 초대형
종합전시장과 국제회의실등을 갖춰 국제무역박람회 국제회의등도
유치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