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내년중 매출액의 4%선인 1천6백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국산 대용량전전자교환기(TDX-10)66만8천회선을 공급,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30일 92년도 경영목표를 확정,내년중 연구개발투자를 매출액의
4%로 올해의 3.8%보다 0.2%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내년중 연구개발비는 1천6백50억원으로 올해의 1천3백33억원보다
3백17억원이 늘어 정부투자기관중 최고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이 연구개발비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
ISDN)기술,차세대교환기인 ATM개발등에 나설 계획이다.
기본통신망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내년중 전전자식 전화시설
2백1만4천회선을 공급하되 이중 66만8천회선은 국내에서 개발한
대용량전전자교환기 TDX-10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경우 내년말 국내전화회선수는 모두 1천9백51만4천회선으로 2천만회선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전전자식 전화시설의 대량공급으로 통신망의 디지털화율은 시내 93%,시외
92%,국제 83%수준에 이르게 된다.
한국통신은 또 내년중 정보통신망서비스를 대폭 확충,상반기중
위성통신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고 기업체 대학 연구소등을 대상으로
공중기업통신망(CO-LAN)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에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 주요도시에서 ISDN시범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울등 9개지역에 1천2백회선의 고속디지털회선교환망(CSDN)을
공급,고속데이터전송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정보화촉진을 위해서는 부산 원주 광주에 소규모 지역정보통신센터를
설립,정보통신서비스의 소개와 컴퓨터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