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오피아 임시정부와 반군측은 지난 30년간의 내전을 종결짓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양측간의 휴전회담을 중재중인 미국 관리가 27일 밝혔다.
미 국무부의 허먼 코헨 아프리카지역담당 차관보가 발표한 이같은
사실은 이날 2개의 영국 TV방송들에 의해 보도됐으나 반군인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측은 정부군측과 전면적인 휴전합의가 있었다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EPRDF측의 아세파 마모 대변인은 EPRDF 지도부는 앞서 과도정부 구성을
개시하고 에디오피아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의 양해하에" 산하
병력들에게 수도 아디스 아바바로 진격해 들어가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같은 조치가 미국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방송은 아디스아바바에서 공식 휴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휴전발표는 미국측의 협상대표인 코헨 차관보가 EPRDF를 비롯,
에디오피아 인민해방전선(EPLF), 오로모해방전선 (OLF) 등의 반군들과
에디오피아 정부군측을 차례로 만난 뒤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