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간디 전인도총리(45)가 21일 인도남부 타밀나 두주에서 선거유세
차 나섰다가 폭탄공격을 받아 폭사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인도정부 대변인도 간디 전총리의 폭사 사실을 확인하고 그러나 더이상
구체적 내용은 알지못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1)당 지도자인 간디 전총리는 오는 26일 총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타밀 나두주에서 자신의 정당 선거유세차 이날 하오 비행기편으로
마드라스에 내린뒤 승용차편으로 마드라스 서남쪽 40km지점에 위치한
스리페룸부두르읍에서 도착직후 변을 당했다.
PTI,UNI등 인도통신들은 간디 전총리가 이날 하오 10시20분(한국시간
22일 새벽 1시50분)께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연설을
시작하려던 순간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히고 이날 폭탄폭발은 인근 지역을
뒤흔들정도로 강력한 것이었으며 간디 전총리외에도 최소한 12명이 더
숨진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간디 전총리는 머리 일부분이 날아간채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 핏속에
쓰러졌으며 현지 경찰간부가 다른 희생자들과 함께 쓰러져있던 그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PTI 통신은 보도했다.
현재까지 이번 폭탄테러의 혐의자나 범행을 주장하는 단체 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인도 보안당국은 사건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부상자등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고 PTI통신은 전했다.
암살된 라지브 간디는 모친 인디라 간디여사가 암살된뒤 지난 84년부터
89년까지 총리직을 맡아왔는데 그가 이끄는 국민회의(1)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다의석을 확보하는 승리를 거둘 것으로 여론조사들은
예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