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4동 속칭''동막골''에서 발견된 여인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노원경찰서는 30일 하오 변사체의 신원이 사채업자인
오숙희씨(51.서울마포구도 화동우성아파트9동1606호)인 것을 확인, 오씨가
돈을 빌려 주었던 채무자에 의해 살 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채무자들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 경찰, 가족들 확인으로 채무자 대상 수사 ***
이같은 사실은 29일 밤 TV뉴스를 본 오씨의 남편 김종국씨(52.무직)등
가족들이 30일 하오 노원서를 찾아와 변사체의 사진과 옷차림을 보고
오씨임을 확인함으로써 밝혀졌다.
*** 지난달 19 일 가출 소지했던 통장등 없어져 ***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오씨가 지난달 19일 하오2시께 남편
김씨,큰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아무 말없이 평소처럼 외출한 뒤
소식이 끊겨 다음날인 20일 거주 지 관할 마포경찰서에 가출신고를 하고
행방을 수소문하던 중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오씨가 4억여원을 갖고 서울,부천일대의 1백여명을 상대로
사채놀이를 해 왔으며 외출 당시 가지고 있었던 상업은행등 예금통장 4개와
인감도장,주민등록 증,운전면허증등이 없어졌다는 가족들의 말과 발견당시
오씨가 신발이 벗겨진채 매 고 있던 자신의 스카프로 목졸린 것으로 미루어
채무자에게 돈을 받으러 갔다가 방 안등 실내에서 살해돼 사체발견 지점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채무자들 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