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이 신속히 종결되리라는 금융시장 및 석유시장의 기대감이
21일 사라지기 시작함에 따라 세계의 원유.금값은 뛰어오르고 주가는
하락했다.
다국적군이 개전초 대이라크 폭격으로 큰 전과를 올린것으로 보이는
성공으로 18일 배럴당 20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유가는 걸프전이 당초 예상한
이상으로 오래 지속할지 모른다는 염려가 커져 이날 적지않게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의 2월인도분이 18일의
폐장가인 19.27달러보다 배럴당 2.03달러 오른 21.30달러에 폐장되었고
런던에서도 북해산브렌트유의 3월 인도분이 18일의 폐장가 18.20달러에
비해 배럴당 1.05달러가 사승한 19.25달러에 거래되었다.
금값도 소폭 뛰어올라 런던에서는 18일의 폐장가인 온스당 3백76달러
보다 2달러 오른 값으로 매매되었고 뉴욕에서는 온스당 4.50달러 상승한
3백78.5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전세계 주요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는 개장초부터 내리기 시작,
17.57포인트 하락한 2천6백29.21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도 적은
편이었다.
미국 달러시세도 거래상들이 이목을 걸프전쟁에서 미국경제쪽으로
돌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외환시장에서 떨어졌으며 거래도 비교적
한산했다.
뉴욕에서 엔화에 대한 달러시세는 18일의 1백32.25엔에서 하락한
1백31.95엔으로 거래되었으며 다른 통회에 대한 시세도 떨어진
1.4875마르크(18일시세 1.4975), 5.0565프랑(5.0930), 1천1백18리라
(1천1백26.50리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