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안보리 결의안을 준비중인
미국은 사우디주둔 미군의 규모를 조만간 3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페르시아만의 전쟁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유엔 외교관들은 7일 미국이 대이라크 무력사용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이같은 조치에 대한
안보리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에 이 결의문 초안을 회람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NBC방송은 7일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수만명의
미군과 탱크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증파할 계획이며 올크리스마스까지
사우디주둔미군의 규모는 3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방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은 7일 독일인 1백명을 포함, 총1백20명의 서방인을
석방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일본인 74명의 출국을 허용하고 소련인
1천명의 출국허용계획을 발표하는등 인질석방을 통한 외교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7일 터키방문을 마치고 모스크바에 도착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등과 회담을 갖고 유엔의
대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에 대한 소련측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베이커장관은 터키방문에서도 유엔 결의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무력사용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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