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은 금년 4.4분기중 재정집행집중에 따른 통화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민간여신을 최대한 축소키로 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 4.4분기및 10월중 통화전망''에 따르면
4.4분기(10~12월)중 총통화공급규모를 작년동기보다 19%가량 증가한
4조7천억원 안팎으로 설정했다.
총통화를 월별로는 이달중 20%, 11월 19%, 12월 19%선으로 늘려
공급하리고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총통화증가율은 작년동기대비
평잔기준으로 12~22%에 달할 전망이다.
한은은 연초에 설정한 연간 총통화증가율 억제목표 15~19%를 지키기
위해서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총통화 증가율 22.0%를 감안하면
4.4분기중 10%선의 초긴축을 실시해야 하지만 이 기간중 추경예산 집행,
추곡수매자금 방출등 5조~6조원의 재정자금 수요가 몰려 있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10월중 총통화를 평잔기준으로 작년동월보다 20%가량
증가한 약8천억~1조3천억원 수준에서 공급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10월중 총통화 증가율이 지난 9월의 18.1%보다 높아지는 것은
9월말 추석자금수요로 높아진 통화수준이 10월초 장기연휴로 10월
초순까지 넘어온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