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전반적인 물가와 관련,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와 같이 대폭 인상하기가 어려우나 수매량은 정부양곡창고
보관능력 범위내에 서 최대한 수매할 수 있도록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장관은 11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농림수산부는 9.15 작황조사 를
토대로 올해 쌀 생산량이 3천8백80만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지난
9월15일이후 좋은 날씨로 등숙률이 높아져 당초 예상보다 1백만섬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다 정부양곡창고 보관여력도 9백50만섬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관계부처와의 협의과 정에서 올해 수매량이 9백만섬은
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농가의 벼 생산비 증가율이 6%를 약간 넘어서 지난해
증가율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생산비에
적정수준의 농가노력비를 합쳐 수매가를 결정할 방침이나 지난해와 같은
대폭 인상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