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제협력의 규모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소련정부 대표단이
오는 22일 내한한다.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경제담당)가 인솔하는 대표단은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그동안 한.소간 실무자들이 가서명한 2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무역협정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한 6개 기본협정에 정식
서명하고 구체적인 경제협력 내용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소련측은 지난 8월초 한국대표단(단장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방문했을 당시 21개 프로젝트와 40개 소비재품목의 협력을 요청했었는데
한.소양국정부는 그동안 협의를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규모의 대강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양국은 현재 한국산 소비재 수출, 소비재 생산 프로젝트,
합작투자, 현금 차관등에서 약 20억-25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