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 일산 신도시에서 오는 20일 처음으로 아파트가 동시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분양희망자가 분당과 일산 지역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각각 서울의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이들
2개 신도시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번에 동시분양되는 주택은 분당 5차 아파트 6천
9백28호와 일산에서 처음으로 일반분양되는 1차분 3천26호등 총 9천9백
54호이다.
분당에서는 분양면적 기준 21-24평의 국민주택 6백22호, 32-33평의 국민
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민영주택 1천9백4호, 국민주택규모 초과
민영주택 4천4백2호가 분양된다.
일산에서는 14-20평의 임대주택 7백60호, 국민주택 규모 민영주택 1천2백
8호, 국민주택규모 초과 민영주택 1천58호가 공급된다.
업체별로는 분당에서 공영토건이 6백48호, 임광토건 7백32호, 대림산업
롯데건설 삼익건설 허안건설등 4회사 공동공급분 3천28호, 성지건설 3백4호,
청구 7백10호, 금강종합건설 5백88호, 동신주택개발이 9백18호를 각각
분양한다.
일산에서는 라이프주택이 1천5백58호, 우방주택 7백66호, 코오롱건설과
선경건설이 공동으로 7백2호를 공급한다.
이번 동시분양때도 채권입찰상한제는 종전과 같이 전용면적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주택에 대해서 실시되는데 채권상한액은 평당 90만원으로 돼
있다.
청약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민영주택 1순위자를 대상으로 받고
임대 및 국민주택은 26일부터 28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분당의 경우 분양회사들이 지난 7월의 4차 분양때처럼 서울시내
각 지역에서 분산/건립중이며 일산은 신도시 지역내에 4개 분양회사가 함께
짓고 있는데 이들 견본주택은 오는 14일 분양공고가 나면서 동시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