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회사의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 전체 생보사 자산의 4.6% 점유 ***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영업중인 27개 생보사 가운데
지방.내 국.합작.외국사등 21개 신설 생보사의 총자산은 1조1천1백87억원을
기록, 6대 기존 사를 비롯한 전체 생보사 자산 24조4천3백73억원의 4.6%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신설사의 총자산은 생보시장의 대내외 개방과 함께 지난 88년
7월말의 81억원(2개사)에서 89년 8월 말엔 1천7백90억원(6개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생보시장 점유율도 이 기간중 0.06%에서
1%로 신장됐었다.
회사별로 보면 내국사(6개)가 4천3백85억원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고 <>지방사(6개)는 4천1백46억원에 달해 전체의 1.7%를 보였다.
이밖에 <>합작사(5개)는 2천3백94억원으로 1% <>외국사(4개)는
2백62억원으로 0.1%등이었다.
*** 부산생명 1천3백억원으로 최고 ***
회사별로는 부산생명이 1천3백19억원으로 신설사중에서는 가장 많았고
그외 대신생명(1천2백81억원), 광주생명(1천7억원), 태평양생명(9백10억원),
대구생명(8백51억원)등의 순이었다.
한편 외국사의 자산규모는 아플락이 27억원, 라이나는 1백21억원등으로
내국사 보다는 훨씬 작아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신설사들의 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생보사의
대출 등 각종 영업이 자산규모에 연계토록 돼 있어 신설사들이 금융형
보험상품이나 종업원 퇴직보험 등 자산을 쉽게 늘릴 수 있는 부문의
보험상품판매에 주력하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보험수지의 악화 등
신설사의 경영부실화가 크게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