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채권시장은 월말임에도 통안증권 수익률이 6.28 제2금융권 금리
인하조치이후 최저수준이었던 15.4%까지 하락하는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세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6.28조치후에도
시중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가 최근들어 통화긴축기조를 완화,
통안채 강제배정을 사실상 중단한데다 발행금리인하로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줄어드는등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안증권의 경우 주매도처인 보험사가 발생히장에서의 배정물량인수압박
이 완화되자 총자산의 10%이상을 통안채로 보유하도록 돼있는 정부의 행정
지도방침을 유지하는 선에서 발행시장 보다 수익률이 높은 유통시장에서
매각손을 줄이기 위해 매물출회를 적극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월말인 이날 통안증권은 특수은행 외국은행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사자" 주문이 계속 이어졌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유통수익률은 6.28 조치후 최저수준이었던 15.4%까지 하락, 전일보다
0.1%포인트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였다.
회사채도 지방투신과 지방은행에서 증권사등에서 내놓은 매물을 일부
사들이는 형식으로 거래가 일부 이뤄지면서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16.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