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사회당은 다음달에 합동 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27일 합의했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자민당 간사장은 오는 9월에 있을 자민당
대표단의 북한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양당 합동 사절단을 평양에
파견하자는 사회당의 제의를 수 락했다고 한 자민당 관계자가 말했다.
구보 와타루(강전이축) 사회당 부위원장은 최근 당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는데 북한 지도자들은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인선원 2명의 송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들 2명의 후지산 마루 18호 선원들은 지난 83년 11월 한 북한군인의
일본도주를 도운 혐의로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았었다.
자민당의 유력자인 가네마루 신(김환 신)이 이 고위급 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데 북한은 기술 이전과 36년간의 일제만행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