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범민족대회 제2차 서울예비회의에 참가할 전금철 북한 조평통
부위원장등 북측대표 5명과 수행기자 10명이 26일낮 12시께 판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 회담중 남북직통전화 6회선 운영 ***
북측대표들은 판문점에서 이해학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등 범민족
대회 남한측 임시추진본부대표와 우리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북측대표들은 이날 하오3시 서울에서 남한측 및 해외동포측대표들과
함께 제2차 예비회의 첫날회의를 갖고 범민족대회의 <>참가자격 <>토의
의제 <>관련행사일정 및 장소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측대표들은 당초 이날 상오 9시30분께 판문점을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평양의 심한 비로 헬기가 뜨지못해 승용차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도착시간이
지연됐다고 북측 연락관이 이날 알려왔다.
*** 회담장소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변경...쌍방연락관 판문점서 합의 ***
이에앞서 남북한 판문점 연락관들은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50분동안
중립국 감독위회의실에서 북측대표들의 판문점 통과절차 및 서울에서의
숙소문제등을 협의했다.
우리측은 이자리에서 전민련과 의견차를 보여온 숙소문제와 관련
"북측대표들의 숙소는 서울시내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정했다"고 통보했으며
북한측은 이를 양해했다고 우리측 당국자가 밝혔다.
북측은 이자리에서 숙소문제를 전민련과 합의했느냐고 물었으며 우리측은
이에 대해 이같은 사실을 전민련에 통보했으며 숙소선정은 안전 및
편의제공을 책임진 정부가 책임질 사항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북측대표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우리측이 요구한 사진 및
명단을 건네주지 않았으며 관례를 깨고 서울도착후 넘겨주겠다고 주장해
한때 우리측과 논란을 빚었으나 결국 판문점 통과시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 신변보장/행낭운반등 8개항 합의 ***
범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제2차 에비회의를 참가하는 북측대표단의 서울
방문에 따른 절차문제와 관련, 남북쌍방 2명씩의 연락관들은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접촉을 갖고 예비회의
장소와 북한측 실무대표단의 숙소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하기로
합의하는등 8개항에 별다른 이견없이 합의했다.
양측은 이 접촉에서 <>북측 참가자는 우리측 정부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하며 차량에는 우리측 안내관 1명씩이 동승한다 <>북측참가자들은
모든 활동은 우리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기로 한다 <>통신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측이 남북직통전화선 6회선을 설치/제공한다 <>체류기간중
판문점을 통한 행낭운반을 보장한다 <>북측대표단 및 기자단등 15명의
사진이 첨부된 명단은 판문점 통과시 우리측에 넘겨준다 <>편의제공 및
신변안전 보장문제와 관련된 일체의 사항은 정부대표인 국토통일원
구본태 국장과 협의키로 한다 <>북측참가자의 서울체류 일정은 북측과
전민련측이 협의해 결정한다등의 사항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