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4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열파가 몰아친 일본에는 19일 열사병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도쿄(동경)에서는 열사병으로 허덕이는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원하는 구급차 요청전화가 기록적인 숫자에 달했다.
이날 동경지역은 올들어 가장 높은 섭씨 34.6도를 기록했으며 인근
오쓰키(대월 )시는 일본에서 관측된 것중 네번째로 높은 온도인 39.9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고 중앙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더위로 58세의 건축장 인부, 산악구출훈련 장면을 취재하던
26세의 기자등 모두 3명이 숨졌으며 특히 동경시내에서는 18일밤 모두
1천6백15건의 구급차 요청전 화가 쇄도,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편, 물사용이 급증해 동경지역 댐등의 저수량은 1년전 총저수용량의
71.9 %에서 현재는 42.7%로 격감했다고 시수도국의 한 관리는 밝혀는데
건조한 날씨가 계 속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일본기상청은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번 더위가 최소한
다음주까지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