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일수록 주가상승률도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 기대
와는 달리 주가상승국면에서는 회사의 채무지불능력을 표시하는 CP(기업
어음) 신용등급이 낮은 종목일수록 주가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시침체기에는 CP등급이 높은 종목일수록 투자손실폭이 작은 것
으로 나타났다.
*** 활황땐 신용낮은 종목이 유리 ***
23일 한신경제연구소는 CP발행적격업체 2백54개사를 대상으로 89년1월
부터 90년4월까지 16개월간의 종목별 주가추이를 검토, 이같이 분석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분석결과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89년 상반기중에는
CP등급이 가장 높은 A1그룹이 5.35%의 주가상승률로 가장 저조한 투자수익률
을 기록한 반면 채무지불능력이 최하위로 평가된 B그룹은 23.55%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