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료업계는 현재 대기업에 의해 과점되고 있는 국내가공 대두박의
가격담합행위를 시정해줄것을 촉구하는 한편 쿼터에 묶여있는 대두박의
수입을 전면 자유화해 줄것을 요망하고 있다.
*** 동방유량등 3개 기업에 의해 과점 ***
최근 배합사료공업협동조합은 각계요로에낸 건의서에서 중소사료업계는
원가비중이 높은 대두박이 대기업인 동방유량 제일제당 삼양유지 등 3개
기업에 의해 과점,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는 데다가 수입마저 원활치
않아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 이에대한 대책을 호소했다.
배합사료공협조는 국내가공대두박이 수입대두박에 비해 kg당 80-90원이
비싸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가공대두박 가격이 높은것은 지난88년7월 미국의 대한발로
국제대두박 가격이 급등, 국내 대두가공 3개사가 kg당 2백15원에서
2백60원으로 인상했던 것을 이후 20%이상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 그대로
공급판매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 대기업3사, 가격인하 불가 입장 ***
국내 가공대두박 3개사는 이에대해 실제구입한 대두가격이 높고 국산콩
인수에 따른 부담이 높아 가격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사료업계는 정부차원에서 이들3개사의 가격담합행위를
규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동시 수입을 자유화해 공급을 원활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