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독일은 나토에 잔류할 것이나 나토는 유럽의 변화된 상황을 반영
하여 역할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외무장관이
27일 말했다.
겐셔장관은 또 소련을 비롯한 기타 유럽국가들과 안정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나토의 올바른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대 유럽분교로부터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하이델
베르크를 방문한 겐셔장관은 유럽의 현재상황과 변화를 존F.케네디
전 미대통령의 "뉴 프론티어" 정신에 비유하고 "역사는 우리에게 위대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뉴 프론티
어정신은 널리 퍼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