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중에 7, 8명의 시도지사를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정례인사가 주류지만 사정차원에서의 경질과 함께 지자제
실시에 대비한 정치인 기용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비리관련자 사정차원 해당 ***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들 검토대상자는 대부분이 기간이 다된
사람이지만 일부 몇명은 비리와 관련된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시도지사인사는 어디까지는 통치권자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 검토대상자중 일부 비리가 있는
인사의 배제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질대상 인사중에는 금전관계가 깨끗하지 못하거나 가족이 부동산
투기전력등이 있다는 이유로 지역주민의 여론이 좋지않은 사람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사정당국이 이런 여론에 따라 종합적 점검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지자제대비 정치인기용 검토 ***
정부는 이와함께 앞으로 실시될 지방자치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내무
관료출신이 없는 지역등 2, 3개 지역에 정치인출신을 기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우 민자당의 지구당 조직책인선등에서 빠진 인사들이나 전의원등이
기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 정치인들이 시도지사를 겨냥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부지역에 정치인 출신을 기용, 앞으로 실시할 지자제에 대한
종합적검토, 사전전검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