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오동순씨(72. 사무실임대업자. 서울 성동구 군자동
324의 10)가 북한에 거주하는 아들과 동생등 가족을 방문하는데 필요한
초청장입수를 위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등 4건의 북한주민접촉신청을
승인했다.
*** 3건은 가족 상봉 관계 ***
오씨는 뉴욕에 있는 이산가족찾기후원회 회장 고강희씨를 통해 북한의
평남 양덕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아들 오수가씨(45)와 여동생
오동신씨(67)등 가족들에게 서신을 보내 북한방문에 필요한 초청장을
입수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 신청을 냈다.
또한 이날 함께 접촉승인을 받은 김신권씨(75. 한독약품 대표이사.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5)는 오는 26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
전시회에서 북한측 참관단장에게 북한에 거주하는 아들 김승남씨(45.
평북 부장군 룡등리 198)에게 보낼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신청을 했으며 백인관씨(67. 백영전자 회장.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
한강맨션 11동 502)는 재미영주권자인 동생 인덕씨를 통해 북한에 있는
어머니에게 방북초청장을 보내달라는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접촉신청을 냈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김서봉씨(66. 서울 종로구 동숭동1)는
오는 6월20일부터 3일간 쉐라톤워커힐 호텔 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제조형
예술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협의회에 북한측 대표를 초청하기 위한 목적
으로 북한의 미술가동맹 부위원장인 장혁태를 접촉하기 위한 신청을 지난달
9일 냈었다.
*** 북한 초청장 입수면 방북 허가키로 ***
정부 당국자는 이날 이산가족 가운데 북한 거주가족들로부터 초청장을
받을 경우에는 가능한한 모두 방북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