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에 대한 주식물량 공급이 대폭 줄어든 반면 회사채발행은 활기
를 띠고 있어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이 주식보다는 회사채 위주로 이루어
지고 있다.
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증시를 통한 자금공급(납입기준)
은 총 3조9,13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6,669억원에 비해 불과 6.7%가 늘어
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 주식공급 작년동기 비해 58% 줄어 ***
이를 부문별로 보면 주식공급은 기간중 총 33건 9,180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무려 58%가 줄어든 반면 회사채발행은 총 376건
2조9,954억원으로 월평균 1조원가량이 공급돼 작년동기보다 10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들어 주식공급이 대폭 감소한 것은 증권당국이 증시수급안정을
위해 기업공개, 유상증자등을 통한 신주공급물량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
이다.
지난 1-3월중 주식공급은 <>기업공개가 12건 76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4%가 증가했으나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21건 8,419억원에 그쳐 작년동기
의 2조1,467억원에 비해 무려 60.8%나 감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기간
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 회사채발행, 규제 심하지 않아 호조 ***
이에반해 회사채 발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증권당국이 주식물량
공급 규제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덜한 회사채발행은 가급적 규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주식보다는 회사채위주의 증시자금조달이 이루어짐에 따라
기업들로서는 직접금융 조달코스트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의 증시여건으로 미루어 앞으로
는 당분간 주식물량 공급은 계속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회사채
발행은 기업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감안,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날 수준에서
공급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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