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군이 추진중인 황등농공지구 조성사업이 용지매수가 안되고
있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 농공지구 조성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부터 토지소유주 34명을 대상으로 141필지 4만5,000평의 용지수매에 나섰
으나 현재까지 한건의 실적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용지매수가 안되고 있는 것은 군에서 감정가격을 평당 2만원을
제시하고 있는데 비해 토지소유주들은 실거래가인 3만5,000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난 2월말 입주업체 선정작업을 이미 끝낸 군당국이 이달중
으로 도의 농공지구 지정승인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공
하려 했던 당초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