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오는 2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개최에 앞서 7일
부터 당중앙공작회의 그리고 12일께 당13기 제6차중앙위전체회의(6중전회)
를 각각 소집, 15명인 당정치국위원을 20명선 정도로 증원시키고 요의림
부총리를 은퇴시키는 고위층 인사개편과 동구사태에 따른 체질개선과 부정
부패척결등 당쇄신방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6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 중국 요의림퇴진등 인사개편 ***
이 신문은 당중앙공작회의의 7일 개최에 따라 당중앙위전체회의에 참석할
175명의 중앙위원들과 108명의 후보위원 그리고 각 지방정부 간부들이 속속
북경에 도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당중앙공작회의와 6중전회는 20일부터
열리는 전인대회의에서 낭독될 이붕총리의 정부시정보고 그리고 전인대에서
통과될 인사개편및 당쇄신방안등을 사전 검토, 확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전인대에 상정할 다당제도 확정 ***
포스트는 중국소식통을 인용, 당중앙공작회의와 6중전회에서 요의림부총리
(경제)와 오학겸부총리(외교)를 은퇴시키는 대신 추가화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과 주용기 상해시장을 부총리로 승격시키는 국무원내 인사개편과 함께 당정치
국 정원을 현재의 15명에서 20명정도로 늘려 양백영 당중앙군사위비서장,
추가화 주용기 그리고 엽선평 광동성성장을 당정치국위원으로 승격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당중앙공작회의 및 6중전회에서는 다당협력제의 개선을 통한 비공산당원의
정부기관 참여를 확대하고 당의 정책결정기구를 보다 민주화/과학화하는
문제도 검토,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