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가까운 장래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한
일본 정부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아직 가이후 총리의 미국방문 일자는 아직 정확히 잡혀있지
않으나 4월말이나 5월초쯤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자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상황에서 양국간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가이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미국방문을 통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현재 일본의 비관세
장벽과 같은 구조적 무역장벽문제를 놓고 협의가 진행중인 양국무역회담의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변인은 정기 뉴스브리핑에서 "현재 진행중인 양국 무역협상이 난관에
봉착하게 되면 양국 최고위 회담을 개최, 양국 지도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부시 미대통령이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뒤 가이후 총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