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은 곧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의 한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와타나베 다이조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동유럽에 대한 첨단기술상품 및
첨단 컴퓨터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미국대표단이 서유럽국가
들과 대동구권 첨단기술수출에 관한 회담을 마치고 일본에 통보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미국대표가 오는 2월 중순 예정되어 있는 COCOM(대공산권
수출조정위원회)이 열리기에 앞서 일본을 방문,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제한을 완화해 나가는데
있어 안보문제를 충분히 고려하면서 서방국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일본
의 한 대외무역담당 고위간부가 말했다고 공동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