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1일 소련 우즈베크 공화국의 사마르칸트시와 중국 신 위구르
자치구의 투르판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실크로드 하이웨이를 건설하고 소련
극동해안의 블라디보스토크시에 골프코스와 스키장 및 낚시 시설을 갖춘
위락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의.
하라다 쇼조 일본 건설상은 이날 소련의 급진개혁파 기수 보리스 옐친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하면서 일본은 이들 두 사업계획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옐친은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대답하고
귀국하면 당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
옐친은 이날 회담에 들어가기 전 소련 지도자의 공식 방문 일정에서는
좀처럼 드물게 하라다건설상과 테니스시합을 가져 주목.
*** 이탈리아 경찰 9살난 차절도범으로 골치 ***
이탈리아의 토리노시 경찰이 9살난 자동차 절도범의 구속 여부를 놓고
골치를 앓고 있다고.
토리노 경찰 당국은 최근 한 관광객으로부터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훔친
것을 비롯한 수차례의 자동차 절도 혐의로 이 소년을 체포해왔으나 그때마다
이 소년의 어린 나이를 감안, 석방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설명.
오는 4월로 10살이 되는 이 소년은 얼마전에도 차를 몰고가다 한 행인을
치어 경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는데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능숙한(?)
운전 솜씨를 갖고 있다고.
*** 휴대용전화기 고주파 사람에 사람에 유해 ***
덴마크 통신당국자들은 휴대용 전화기 (셀룰라폰)에서 발사되는 전파가
일종의 전자레인지와 같은 효과를 일으켜 사용자들의 신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업계신문인 인게니외렌지는 국영 통신검사국및 알보르그대학 전자시스템
연구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인용, 휴대용전화기는 소형 송신소와 같아
주파수 900MHZ대의 전파를 발사하고 있는데 사용중일때에는 안테나가
사용자의 두개골로부터 불과 수cm거리까지 접근하게 되므로 전화기에서
발사되는 고주파가 일종의 전자레인지와 같은 작용을 해 두뇌조직을 덥히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
이는 "머리를 전자레인지속에 들이미는 것과 같은 효과"로서 인형실험결과
전파의 강도가 약해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압선 주변및
컴퓨터 스크린에서 나타나는 전기기장에 노출될대와 같은 암발생및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제의까지 나왔다고.
*** 찰스황태자 "금년의 저술왕" 선정 ***
환경과 건축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영국의 찰스황태자는 18일
건축에 관한 그의 저서 "영국의 비전"으로 영국 출판인들에 의해 "금년의
저술왕"으로 선정됐다고.
찰스 황태자는 작년에 출판된 이 책에서 런던의 현대식 건문들을 프랑켄
슈타인의 건물이라고 비유, 적지않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의 책은 출판이래 줄곧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현재 4판을 시판
중인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역시 작년에 판매기록을 수립했다고.
찰스황태자는 출판상 수락 연설에서 "놀랍기도 하고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수상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