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거래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연간 거래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 전기동 아연등 모두 12개 종류로 거래대금 1조20억7,000만원 ***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들이 해외 선물거래를 통해
확보한 원자재는 전기동, 알루미늄, 아연등 비철금속과 대두, 옥수수,
원면등 농산물과 원유를 포함해 모두 12개 종류로 거래금액은 1조20억7,000
만원 (14억7,580만3,000달러) 에 달해 지난 88년의 6,409억1,600만원에
비해 56.3%나 증가했다.
*** 75년 이래 연간 거래실적 1조원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 ***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선물거래에 참여한 지난 75년 이래 연간
거래실적이 1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간 해외선물거래 규모는
지난 85년까지만 해도 1,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908억1,400만원에 그쳤으나
86년 1,731억8,500만원, 87년 3,509억1,000만원등 해마다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 필요한 물량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 ***
해외선물거래 규모가 이처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 원자재
시세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데 따른 가격손실을 방지하고 필요한
물량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해외시장에 대한 적응력과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됐다.
*** 전기동이 전체의 37.1% 차지, 대두/알루미늄등이 대종 이뤄 ***
작년 한해동안의 선물거래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전기동이 3,713억8,900만원
(19만9,925톤) 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대두와 알루미늄이
2,368억2,800만원 (130만4,995톤) 과 1,217억4,200만원 (9만3,100톤) 으로
각각 23.6%와 12.1%를 점유, 이들 3개품목이 전체 선물거래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옥수수 772억4,900만원 (7.7%, 108만765톤) <>원유 665억700만원
(6.6%, 587만3,000배럴) <>금 462억9,300만원 (4.6%, 18만1,200온스)
<>아연 332억2,100만원 (3.3%, 3만1,775톤) <>원면 173억4,700만원 (1.7%,
1만7,485톤) <>은 171억5,900만원 (1.7%, 474만5,000온스) <>니켈
96억3,200만원 (1%, 1,032톤) <>연 46억2,000만원 (0.5%, 1만25톤) <>주석
2억3,500만톤 (0.02%, 200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