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기사 대부분이 내년 임금인상투쟁시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완전월급제를 으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완전월급제 내년도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55.1 % ***
27일 전국택시노련 서울시 지부가 서울지역 택시 운전기사 1,210명을
상대로한 "조합원 환경및 의식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55.1%인
667명이 올해 임투에서 이루지 못한 완전월급제를 내년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 택시 운전기사 대부분이 현행 업적급을
완전월급제로 바꾸기르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완전월급제에 대해 "반드시 시행돼야 하며 당장에 가능하다"는 의견과
"당장은 어렵지만 점차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전체의 42.1% 와
45.5%로 "완전월급제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 모두 87.6% 를
차지하고 있다.
*** 사납금 채우기위해 과속 승차거부 합승등을 하게 된다 ***
이들은 서울지역의 교통체증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현행 업적급제도에서
요구하는 하루 사납금을 채우기가 더욱 어려워졌으며 어쩔 수 없이
과속과 승차거부, 합승등을 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내년 임투시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현 업적급제도
아래서의 임금인상이 7.6%인 것을 비롯 업적급의 배분비율 조정 %
사납금 인하 5.3%, 근로시간 단축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인내심 갖고 계속 교섭 진행...전체의 50.3% 달해 ***
한편 내년 임투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극한 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과 "단체행동을 통한 실력행사에 돌입한다''는 입장이 각국 9.3%와 20.9%
로 실력행사를 통해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30.2%를 차지한
반명 "인내심을 갖고 계속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50.3%에
달해 택시 운수근로자들이 합리적 방법을 통한 해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