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총선의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라지브간디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회의당이 사실상 과반수의석확보에 실패, 단독 정부구성이 불가능
하게 됐다.
이에따라 라마스와미 벤카나라만 대통령은 간디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어
로크 사뱌(하원)을 해산했으며 5개중도파 야당연합체인 민족전선과 우익
힌두민족주의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인도국민당)은 소수연립정부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 하원해산..싱 BJP당수 총리 물망 ***
이번에 투표가 실시된 전국의 525개 선구구가운데 28일 상오 개표가 완료된
400개의석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은 170석을 얻는데 그친 반면 민족전선측과
바라티야 자나타(BJP)당이 각각 92석과 71석을 획득했으며 마르크스주의
공산당(CPIM)등 2개공산당이 33석을, 무소속후보및 여타군소정당이 나머지
의석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로 가면 국민회의당은 과반수인 263개의석을 확보하기가
불가능 할것으로 보여 단독정부구성이 사실상 봉쇄됐다.
인도 국영TV는 국민회의당이 현재의석이 벌잔수준에도 못미치는 200석
정도를 확보하는데 그치고 대신 민족전선이 150석, BJP가 80석을 각각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족전선의 주촉인 자나타 달당의 야쉬완트 신하대변인은 "앞으로 2-3일
안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정부구성을 요구할 것이며 대통령은 우리에게
새 내각구성을 위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간디총리에 총리직사임 압력...국민회의당 ***
이와 관련, 벤카나라 만대통령은 국민회의당의 패배가 확실해진데 따른
간디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하원을 해산, 야당에 새 내각을 구성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야당 연립정부의 유력한 총리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는 비쉬와나타 프라탑
싱 자나타 달당 총재는 민족전선지도부가 자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