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4대 일간지의 하나인 마기야르 넴제트지는 지난 11일 북한이
테러목적이나 위협용으로 사용할 핵무기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15일 전했다.
이 신문은 "새로운 핵클럽회원으로 자칭하는 북한/루마니아"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야망은 오래전부터 알려져온 사실이라고 전제
하고 "미국의 위성사진에 의하면 지난 87년에 가동된 북한의 핵반응기는
1956년 영국이 건설한 핵반응기와 같은 유형으로 핵무기생산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기술 및 생산능력은 정밀한 수준은
아니지만 원자탄이 생산될 경우 테러 및 위협용으로는 적당하다고 전했는데
넴제트지는 구공산당의 대중전위직인 "애국인민전선"의 기관지로서 발행
부수는 약 13만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