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16일 낮 청와대에서 강영훈총리, 박준규 대표등
당정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오찬을 겸한 확대
당정회의를 열어 예산심의와 중진회의를 비롯한 국회운영등 노대통령의
유럽순방 기간중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한다.
*** 대통령 유럽순방 기간중 정국운영방안 논의 ***
노대통령은 이자리에 유럽순방 기간동안 결손된 당정협력을 통해
법정시한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 민생문제등에 차질이 없도록
대야협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호용의원 중집의원 자격으로 참가 관심 쏠려 ***
이날 당정회의에는 야당측으로부터 공직사퇴압력을 받고있는 정호용의원이
중집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오찬을 전후한 노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노대통령이 유럽순방을 앞두고 정의원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노대통령이 정의원을 만날 시기가 아니며
만날 필요성이 아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별도의 단독대좌가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당정회의에는 강총리를 비롯한 조순 부총리등 각료 전원과 박대표등
당직자, 중집위원, 국회 상임위원장및 간사, 원내총무단 그리고 홍성철
비서실장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