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킴으로써 확대되고
있는 대미무역흑자를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저널 호브 커미스지가
보도했다.
미상무성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대만의 대미무역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억달러에서 12.6% 증가한 87억달러에 달했다.
대만은 이같이 늘어나고 있는 대미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향후 미국으로
부터의 수입을 연간 20%씩 대폭 늘리고 대미수출은 연간 10% 증가선을
유지,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리 창루 대외무역국 부국장은 밝혔다.
*** 내년 구매사절단 파견 확대 ***
올들어 8월말까지의 실적에 있어서는 금을 제외한 미국으로부터의
총수입액은 7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거의 18% 증가를 기록했으나
대미수출은 16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64억달러의 2.4% 감소를
나타냈다.
리부국장은 대만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환영
하지만 대미수출이 감소하거나 급증하는 것은 양쪽다 원치 않으며
완만한 증가율의 유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은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대미구매사절단 파견회수를
더욱 늘림으로써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농산물교역자유화는 단계적 추진 ***
금년의 경우 대만은 1차 대미구매사절단파견을 통해 60만톤의
소맥을 수입하고 2차사절단을 통해 4억달러규모의 다른 상품을 구매한
바 있다.
리부국장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수출을 촉진키위해서는 대기업들만이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로렌 월터 주대만 미상공회의소장은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
같이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충분한 자금여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