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활황등 영향으로 ***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관리대상종목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거래소가 지정한 25개 관리대상종목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부도발생으로 회사를 정리중이거나 자본잠식이
계속되고 있는 등 경영상태가 부실한데도 불구하고 최근 증시활황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점차 오르고 있다.
*** 서울교통주 120%, 진양 96% 올라 ***
회사정리가 진행중인 서울교통의 경우 연초 6,600원에서 지난달말
1만4,500원으로 120%가 급등했으며 자본금을 7년째 잠식한 (주)진양도
이 기간동안 4,480원에서 8,800원으로 96.4%가 올랐다.
또한 지난 85년 자본금 잠식으로 관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된 삼진알미늄은
연초 9,000원에서 지난달말 1만3,600원으로 51%가 올랐으며 부도로 회사를
정리중인 삼선공업은 35.7%, 지난 87년 건설업면허를 반납한 태평양건설
31.4%, 부도가 발생해 회사를 정리중인 신호제지 21.6%, 자본금잠식이
7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산유지 19.1%등 모두 12개 종목의 주가가 연초에
비해 1.7%-120% 뛴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증시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관리대상 종목의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관리대상종목은 회사 경영상태가
부실하므로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투자자들이 이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