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량도 바닥수준에 ***
*** 한경다우지수 818.98 / 종합주가지수 863.99 ***
*** 금융주 약세/기관매수 적어 불안감 가중 ***
증시가 급격한 위축현상을 보이면서 또 다시 불안감이 짙어지고 있다.
6일의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0.28포인트나 떨어져 863.99를
기록, 또 다시 860대로 주저 앉았고 거래량도 바닥수준인 632만주에 그쳤다.
이날 주가급락은 지난 3일동안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지지역할을
해온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가속화시켰다.
특별한 호/악재가 없었던 이날 주가움직임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기술적
반락시점을 맞이한데다 기관들의 매수세가 극히 취약했고 또 기대했던
증시부양책이 가시화 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매물이 겹쳐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전장까지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간의 공백이 커 거래가 250만주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가운데 소폭 밀렸던 주가는 후장동시호가직후부터 매도호가를
낮춰내는 매물이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밀렸다.
거래량이 적은데다 금융주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흐르는 주가에 대한 불안
심리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약세장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험사에 대한 통안증권배정 소식도 움츠러들던 투자분위기를 더욱
위축시켰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도 투신사가 제조업주를 사고 은행 증권주를 파는등
소량주문을 내는 이외에 자전거래와 대주주지분매각을 위한 주문에 나설뿐
뒷전에서 구경만하는 상태였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대형주가 전체 거래량의 87.6%를 차지했고 중/소형주의
거래는 매우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거래대금기준으로 증권주가 전체의 30.1%를 차지, 은행의
18.4%를 크게 앞질렀다.
한경다우지수는 818.98로 전일보다 9.50포인트 떨어졌고 한경평균주가는
318원이 내린 2만6,639원을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는 1,653.11로 21.02포인트가 빠졌다.
거래대금은 1,429억원.
612종목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19개의 상한가를 포함, 68개종목만이 오른
반면 16개의 하한가를 포함, 488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