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스협회가 코로나19로 가속화한 디지털 환경에 맞춘 관련 산업의 우수 변신 사례 발표회를 연다.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2021년 MICE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결과물 중 우수사례를 묶은 것이다.

마이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사업 공고 이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총 54개 기업이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업과제 분야는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게더타운·버추얼’, ‘행사관리 소프트웨어’, ‘AI기반 안내 및 큐레이션’, ‘위치기반 및 이동동선 플랫폼’ 등이다. 오프라인 장소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온라인상에서 참가자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주목적이다.

다음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스카이31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사업우수사례 발표회’에는 참여기업 중 일부 업체가 참가해 사업결과를 발표하고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에 소정의 시상금이 부여된다.

‘우수사례발표회’는 발표 기업과 언론 관계자만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마이스 기업과 마이스 주최자를 위해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한다. 마이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올해 기업 성과를 반영해 2022년에도 지속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팀장은 “마이스 기업은 코로나19가 지속된 2년 동안 국제행사를 유치하지 못하고 국내 행사가 취소 및 축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기업이 혁신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 끝에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이뤘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올해 디지털 전환 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사업은 참여 기업의 수준별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마이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