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연구회 '산' 연주회
[공연소식] 궁중무용 연극 '미롱', 17∼19일 공연
▲ 궁중무용 연극 '미롱', 17∼19일 공연 = 극단 시선은 대표 레퍼토리 연극 '미롱'을 오는 17∼1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작품은 조선 순조 때 악사이자 무용수였던 김창하가 창작한 궁중 무용 '춘앵전'을 토대로 제작됐다.

춤사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무용수의 미소인 '미롱'(媚弄)에서 제목을 따왔다.

궁중무용과 창작무, 연희(사당패 놀음)를 융합하고 전통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무용수들이 예술과 삶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춘앵전'을 창작하는 궁중무용수 창하와 그에게 가르침을 받는 양아들 도일, 제자 초영 사이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창하 역은 정태화, 도일 역은 선영욱이 맡고, 초영 역으로 서울시무용단 박수정이 출연한다.

[공연소식] 궁중무용 연극 '미롱', 17∼19일 공연
▲ 전통음악연구회 '산' 연주회 =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전통음악 창작법을 보여주는 '산(散)·흥(興)·창(唱)·고(古)'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허익수 추계예대 교수(거문고), 정소희 용인대 교수(대금), 이승희 영남대 교수(해금)가 전통음악 연구를 위해 지난 2019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 무속 대금의 명인이었던 김광식의 대금산조를 재조명하는 '대금산조 고(古)', 경기 지역 무가 음악을 해금으로 기악화한 '경기굿소리 창(唱)',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가야금과 거문고 병주(倂奏)로 구성한 '김죽파류 산조병주 산(散)', 민속음악의 즉흥성을 엿볼 수 있는 '시나위더늠 흥(興)' 등 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김영길 명인의 아쟁 연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단원 박세연의 가야금 연주,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손정진의 장구 반주가 함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