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백 가나아트한남 개인전·갤러리나우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강홍구·유근택 누크갤러리 2인전 '풍경 산책 = 서울 종로구 평창동 누크갤러리는 12일 강홍구, 유근택 2인전 '풍경 산책'을 개막했다.

[미술소식] 강홍구·유근택 누크갤러리 2인전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강홍구는 사진을 바탕으로 드로잉, 회화의 경계를 오가는 작업을 한다.

같은 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유근택은 전통적인 한국화에 현대적인 표현기법을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2009년 한 대담에서 만나 서로 작품을 교환하고 본격적으로 교류했다.

장르는 다르지만 두 작가 모두 주변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강홍구는 재개발을 주제로 도시 풍경을 담은 '서울 산경', '안개와 서리' 시리즈를 전시한다.

유근택은 베를린에서 생활하며 그린 풍경과 자화상을 보여준다.

7월 12일까지.

▲ 가나아트 한남 황규백 개인전 = 세계적인 판화 작가로 평가받는 황규백 개인전 'A WAY HOME'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가나아트 한남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강홍구·유근택 누크갤러리 2인전
파리와 뉴욕에서 30여년간 활동하고 2000년 영구 귀국한 작가는 표현 방식을 판화에서 회화로 바꿔 특유의 시적이고 명상적인 화면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신작 회화와 'ROAD'(1988), 'A HOME'(1999) 등 귀국을 결심한 즈음 제작한 메조틴트 판화를 처음 공개한다.

또한 작가가 마지막으로 작업한 판화도 전시된다.

남북 정상이 도보다리를 함께 걷던 역사적 순간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SOUTH NORTH KOREAN SUMMIT'(2020)이다.

메조틴트는 섬세하고 예리한 선으로 사물을 묘사하고 명암을 나타내는 전통적 판화 기법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전시는 28일까지.

▲ 갤러리나우 기획전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달항아리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기획전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나우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강홍구·유근택 누크갤러리 2인전
강익중, 구본창, 김용진, 석철주, 신철, 오만철, 이용순, 전병현, 최영욱 등 달항아리에 끌린 작가 9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도자기 달항아리 작가부터 캔버스에 달항아리를 그리는 작가, 철심과 도자·한지 부조로 달항아리를 형상화하는 작가, 사진으로 달항아리의 내적 에너지를 끌어내는 작가 등 표현 매체도 방식도 다양하다.

미묘한 흰색의 멋과 둥그스름한 모양에서 오는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