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미아리고개 하부공간 미인도에서 공연한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잊힌 듯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지만, 삶의 곳곳에 있는 것들이 가라앉았던 기억을 흔들어 놓는다.

극은 관련자들이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고, 사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묻는다.

성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를 하지 않고 은유적 묘사와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실제 사건이 발생한 2004년과 2020년을 교차하며 극을 풀어낸다.

관람료는 전석 4만원.
[공연소식] 가라앉았던 그날의 기억…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外
▲ SF 창작뮤지컬 '어나더 어스'가 다음 달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019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뮤지컬' 공모사업을 통해 리딩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트라이아웃 공연은 본 공연 전 관객 반응을 살피기 위한 무대를 말한다.

원인불명 바이러스가 등장한 2098년을 배경으로 신약 실험에 자원한 주인공 노아가 연인 조슈아와 스승 사이먼 박사의 행적을 추적하다 지구의 쌍둥이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노아 역에 김대웅, 조슈아 역에 김지유, 노아와 함께 또 다른 지구를 찾아 나서는 람 역에 박한근·문성일, 인간보다 인간을 더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집사 로봇 홍키 역에 주태윤이 캐스팅됐다.

[공연소식] 가라앉았던 그날의 기억…연극 '수면 아래의 것들' 外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