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전문 여행사 노매드와 한국경제신문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에 있는 마음변화연구소에서 1박2일간 ‘아버지 힐링 캠프’를 연다. 30~60세의 아버지만 참가할 수 있으며 부인, 자녀 등의 가족은 동반할 수 없다.

아버지 캠프 첫날에는 몸 상태와 생활습관 점검, 스트레스 관리 명상, 가족과의 평화적 대화법, 집단 상담 등의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담 및 치유 전문가가 지도한다. 둘째 날에는 태안 해변길 트래킹과 숲치유 힐링, 치유 요가와 노화 예방 디톡스 마사지 체험 등을 한다.

아버지 캠프에서는 ‘몸’ ‘마음’ ‘관계’의 세 가지 주제를 균형있게 다루며 몇 년 전부터 서구 치유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음챙김 명상과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집중 적용한다. 또한 몸학(somatic)을 기반으로 한 중년 이후 몸 관리와, 중년 요가처럼 아버지들에게 특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집단상담의 장에서는 아버지로서의 상처와 고민을 털어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아버지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등 중년의 삶과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설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저자이자 아버지 캠프 집단상담 진행자인 윤용인 작가는 “전통적인 가부장제가 해체되면서 가정에서 역(逆)소외를 느끼고 있는 아버지들이 외로움을 털어놓고 위로할 창구가 거의 없다”며 “아버지 캠프는 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가족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법과 행복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숙박과 식비(3식), 프로그램 체험을 포함해 1인 20만원. 노매드 힐링여행 (02)756-6915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