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문화예술 및 관광촉진 활동과 관련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온 사단법인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대폭 개편, 강화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97년 출범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실행기구인 운영위원회 참여도가 낮아 사무국 위주로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협찬 부진으로 사업비가 부족해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조직위가 명실공히 전문민간조직으로 축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이사회 보강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정예화 하고 사무국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이사회 보강을 위해 주요 기관단체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시키고 선출직 이사인 관련 문화 단체 및 시민대표를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운영위원회를 정예화 하기 위한 차원에서 유명 인사를 예술총감독으로 영입, 조직위가 부산의 문화축제상품 육성을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기구로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은 문화사업 경험과 덕망, 협찬능력을 보유한 인사로 영입하고 위원은 각 분야 핵심 전문가로 해 축제 기획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무국도 전면 개편해 주요 분야별 전문인력 확보로 조직 운영의 안정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무국장은 전국의 이벤트 및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사무국 평직원도 경리.자원봉사자 관리.홍보마케팅.행사운영 등 기능별 전문인력을 확보해 집행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조직위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사무국 운영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연말까지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를 개편하는 등 내년 3월까지 조직위 개편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