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취업문을 통과하더라도 새내기 직장인들 앞에는 여러 갈래의 사잇길이 펼쳐져 있다. 미래를 향한 가능성의 길들. 그 길을 빨리 찾고 지혜로운 결실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중년 이후의 삶도 달라진다. 직장 초년생들이 스스로를 키우는 방법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책이 제일. 특히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샐러리맨들에게는 재미있는 입문서가 필수 목록이다. 한국 실정에 맞으면서 사례도 풍부한 '경제학 들어가기'(이준구ㆍ이창용 지음, 법문사)와 '나무 뒤에 숨은 사람'(정갑영 지음, 영진닷컴)을 우선 추천할 만하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승환 옮김, 김영사)도 고전 명작. 애덤 스미스 이후 3백년 동안의 경제사를 알 수 있다. 국제 정세와 돈의 흐름을 살핀 '세계의 통화 전쟁'(하마다 가즈유키 지음, 곽해선 옮김, 경영정신)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통화파워와 국가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존 맥스웰의 '생각의 법칙 10+1'(조영희 옮김, 청림출판) 등 자기계발서, 매끄러운 대인관계를 위한 '파워 에티켓'(다나 메이 캐이스퍼슨 지음, 조은경 옮김, 미래의창) 등 자기관리서들도 챙겨 읽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