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은 KBS 2TV, MBC 민영화 추진,방송과 신문의 겸영금지 폐지 등을 담은 한나라당 언론대책 특위 발표에 대해 26일성명을 내어 "이는 이 나라 공영방송을 해체하고 결과적으로 신문과 재벌에 방송을허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이 발표는 방송전체를 사영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친한나라당성향의 신문에 방송을 불하하려는 음모를 드러낸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또 "△한나라당 언론대책 특위의 해체 △하순봉 특위위원장의 제명△한나라당 대표의 공식 사과가 27일 오후까지 수용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에 대한취재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