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MBC 오후 9시55분)=산부인과 의사 은수의 주변 사람들은 은수가 일과 사랑에 성공한 여자라며 부러워한다. 의대를 중퇴하고 사진에 뛰어든 혜성은 첫사랑 은수가 의사로 성공했으며 그녀의 남편은 대학시절 신망이 두터웠던 김태진 선배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은수의 병원 홍보 사진촬영을 맡게 된 혜성은 어느 날 사고가 났다는 은수의 전화를 받는다. 은수와 서울 근교의 조그만 기차역에서 앉아 있던 혜성은 우연히 은수의 목에 있는 멍자국을 보게 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은희와 성민은 시어머니의 반대가 거세긴 했으나 결국 결혼해서 행복한 생활을 한다.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던 은희는 첫아이를 낳고 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계속되는 환청과 피해망상에 시달리던 은희는 남편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지만 재발하기를 반복한다. 성민의 변함 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엄마역할,아내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고 판단한 은희는 성민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야심만만(SBS 오후 11시5분)=남녀관계에서 여자들이 독하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일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본 뜻을 알아본다. 또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기에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남자들이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비참했던 적은 언제였는지 물어본다. 군대에 있을 때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적이 있는지,가족들이 몰래 이사한 적이 있는지도 듣는다. □역사극장(EBS 오후 10시)=청나라의 제2차 침입으로 일어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난한 인조는 땔감이 없어 동상까지 걸리게 된다. 백성들 역시 청나라 군사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인질로 끌려가는 등 고초를 겪는다. 이러한 와중에 청나라에 항복을 하자는 최명길과 명나라와의 친분을 생각해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김상헌이 팽팽하게 대립한다. 우유부단한 인조는 딱 부러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김상헌의 설득에 전쟁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