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金九) 선생을 기리기 위한 '백범기념관'이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개관됐다. 백범기념관은 지난 2000년 6월26일 백범 선생 서거 51주년에 공사를 시작해 2년여만에 완공됐으며 정부보조금 160억원과 국민성금 20억원등 총 180억원의 건축비용이 소요됐다. 기념관은 5천552평의 부지에 연건평 2천929평 규모로 지하1층.지상2층의 사각형 건물로 지어졌으며 지상1층 전시실 중앙에는 대형 백범좌상이 전시되어 있다. 또 1,2층 전시실에는 백범의 생애와 활동상황에 따라 도입부.유년기.동학.의병활동기.구국운동기.임시정부활동기.자주통일 국가수립.서거와 추모등의 7개 전시공간으로 나뉘어 사진과 동영상 등 500여점의 유품과 백범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달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애국지사와 광복회원등 각계인사 1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관식 후 기념관 광장에서는 개관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