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설봉공원내 엑스포단지와 도예촌 일원에서 '흙과 불의 큰 잔치(A big festival of soil & fire)'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16번째로 열리는 도자기축제에서는 이천지역 도예작가 180명의 도자기 작품 전시.판매를 비롯, 전통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만들기, 다도 시연, 청소년가요제, 난타공연,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천시 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화기(花器)전, 도자기시화전, 학생작품전시전, 흙과 불의 정신전,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중국과 일본의 유명작가 3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도자워크숍이 열린다. 또 저렴한 가격에 유명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에 대한 경매가 이뤄지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축제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18일동안 각국 조각가 2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조각심포지엄이 열려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 제작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세계도자기엑스포2001' 주행사장이었던 설봉공원은 엑스포이후 점토벽돌 포장과 돌.나무의자가 설치되고 조각공원과 민속놀이마당이 조성되는 등 새 모습으로 단장됐다. 축제추진위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에서 서울 강남구청과 서초구민회관, 분당 삼성플라자 등 3곳까지 셔틀버스를 6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문의☎635-7976) (이천=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