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오후 3시를 기해 부천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등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오존주의보 발령 직전 부천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0.121ppm으로 주의보발령 기준치 0.120ppm을 넘어섰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
11일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에서 가로수가 정차 상태인 택시 위로 쓰러지는가 하면 행인이 날아온 파라솔에 맞아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오전 9시25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도로에서 높이 11m 가로수가 택시 승강장에 정차 중인 택시를 덮쳤다.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오전 11시께는 용인시 기흥구의 쇼핑몰에서 바람에 날아간 대형 파라솔 기둥에 30대 남성 A씨와 4세 남아가 맞아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A씨는 "파라솔이 테이블에 제대로 결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람이 불자 날아갔다"며 "어린이 놀이터 근처인데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오전 11시50분께는 안산시 상록구에서 파라솔이 강풍에 날아가 전신주 줄에 걸려 소방 당국이 제거 작업을 했다.인천에서도 오전 11시50분께 서구 왕길동에서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지고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그늘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나왔다.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인천에서 모두 18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마친 것으로 집계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방송인 정형돈이 이른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처음으로 해명글을 올렸다. 기러기 아빠란, 자녀 교육을 위해 배우자와 자녀를 외국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국내에 남아 뒷바라지하는 아버지를 뜻하는 말이다.지난 6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정형돈의 쌍둥이 딸 정유하양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을 '엑스'(X)자로 교차해 보이면서 "악플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유하양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한 한유라씨가 "유하가 본 것 중 제일 마음 아팠던 게 있냐"고 물었고 정유하양은 "이혼하라고…(엄마가) 악녀래"라고 말했다. 정유하양은 "좋은 말 많이 써주세요"라고 덧붙였다.이 말에 한유라씨는 "그런 말 신경 안 써도 돼"라면서 딸을 달랬다. 한유라씨는 그러면서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평소 남편과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자막을 통해 전했다.그동안 정형돈과 한유라씨의 생활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가족 뒷바라지하는 정형돈만 불쌍하다", "한국에 사는 남편 덕에 남은 가족들은 호화생활하는 것이 정상적인 가족형태인가" 등 의견을 남기는 등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이 영상이 올라온 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정형돈은 댓글을 통해 긴 글을 남겼다. 일각에서의 부정적 여론에 대한 해명글이다.그는 "개그맨이자 사랑하는 우리 유삼스(유라·유주·유하)의 남편이자 아빠 정형돈이다. 데뷔 23년 만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에 치어 쓰러졌는데 승용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진부터 찍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10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3일 오전 경남의 한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지신호인 횡단보도를 건너던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는 승용차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승용차 운전자 A씨는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 다만 측면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옆면에 부딪힌 오토바이와 운전자 B씨는 땅바닥에 쓰러졌으며 승용차에선 A씨가 바로 내렸다.A씨는 쓰러져 허리를 부여잡고 있는 B씨를 잠시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사고 현장을 찍기 시작했다. 당황한 듯 앞뒤를 두리번거리며 서 있는 모습이다.프로그램 출연자인 박지훈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일 날 수 있는 상황이고 계속 신음을 하고 있는데 사람을 먼저 돌보는 게 맞지 않나”며 “사진을 찍는 건 그 후에 해도 되는 건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사람을 즉시 구조하라고 돼있으므로 처벌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