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 양천향교 대성전에서는 오는 20일 공자추모 제2553주기 춘기 '석전제'를 봉행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 27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양천향교에서는 이날 유교제례 순서에 따라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마지막 '망요례'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