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KBS2 오후 10시30분)=2000년 개봉당시 중국 무협영화 부활의 신호탄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풍운' '중화영웅'을 연출한 유위강 감독과 '동방불패' '천녀유혼'의 정소동 무술감독이 호흡을 맞춘 전형적인 SF 무협 액션영화다. 여기에 유덕화 정이건 등이 호흡을 맞췄다. 이에따라 '결전'은 홍콩 무협영화의 '드림팀'이 만든 수작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명나라 때를 배경으로 황실의 옥쇄를 둘러싼 음모와 사투가 작품의 주된 줄거리다. 황족출신 엽고성(유덕화)은 무림 최고의 검객으로 알려진 서문취설(정이건)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그 승부에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게 되고 강호는 피바람에 휩싸인다. 어전 호위 용용구(장가휘)는 강호 고수들이 차례로 죽음을 당하자 모종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맹활약을 펼친다. □맥시멈 리스크(MBC 오후 11시45분)=서극,오우삼과 더불어 홍콩의 영화계를 이끌던 임영동 감독과 액션배우 장 클로드 반담이 만나서 만든 액션물. 니스 파리 뉴욕 등에 촬영된 이 영화는 여타 반담 영화들과 달리 배경이 볼만한 게 특징이다. 알랭과 미카일은 2차대전 직후 어려운 시기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 이들의 어머니는 젖이 말라버려 두 아기를 제대로 먹이지 못한다. 그래서 동생 미카일을 러시아 외교관 가정에 입양시킨다. 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미카일은 미국내 러시아 마피아의 일원이 되고 형 알랭은 니스 경찰청 소속 형사가 된다. 어느 날 니스에 나타난 미카일이 두 명의 FBI 수사관에게 쫓기다 비참하게 죽자 알랭은 비로소 자기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